|
메이저리그의 문이 열리자마자 팀이 결정됐다.
프로 7년차인 올해, 119경기에 나서 3할3푼5리(412타수 138안타) 21홈런, 88타점, 출루율 4할4푼7리를 기록했다. 타율 타점 2위, 출루율 1위, 홈런 4위에 올랐다. 정교한 타격 능력에 파워를 갖췄고, 선구안까지 좋아 출루율이 높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7시즌을 뛰면서 762경기에서 3할2푼7리 133홈런 467타점, 출루율 4할2푼1리를 마크했다. 올해 508타석에서 기록한 삼진이 41개에 불과하다.
오릭스를 퍼시픽리그 2연패, 재팬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요시다는 포스트시즌이 끝나자마자 구단에 포스팅을 통한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전달했다.
|
|
보스턴은 16년 전인 2006년 말,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영입했다. 당시 마쓰자카의 원 소속팀 세이부 라이온즈에 포스팅비로 5110만달러를 냈다.
테이블 세터와 중심타자가 역할이 모두 가능한 좌타자. 미국 매체들은 보스턴이 선구안이 좋은 요시다를 1번 타자로 기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요시다는 이번 시즌 OPS(출루율+장타율) 1.008를 기록했다. 퍼시픽리그 1위에 올랐다.
보스턴의 1번-좌익수 요시다가 탄생할 것 같다. 올해 일본인 선수로는 첫 메이저리그 진출 확정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