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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슬라이더를 완벽하게 하고 싶다."
멋지게 2022시즌을 마친 박영현은 익산 마무리캠프에 합류해 회복 훈련을 했다.
지난 21일 익산에서 만난 박영현은 "1년 내내 안다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그 부분은 잘 된것 같다. 신인 치고는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웃으며 "한단계 한단계 성장한 것 같다. 형들도 많이 늘었다고 하셨다. 보완할 부분을 보완해서 내년시즌도 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음시즌까지 보완하고 싶은 것을 묻자 "슬라이더를 완벽하게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박영현은 150㎞ 대의 빠른 직구에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뿌린다. "커브나 포크볼도 던지고 싶지만 지금은 먼저 던지고 있는 공을 더 발전시키고 싶다"라고 말했다.
체인지업에 비해 슬라이더의 자신감이 떨어진다고. 박영현은 "체인지업은 80∼90%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슬라이더는 20∼30% 정도다. 아직 확실한 자신감이 없다"라고 말했다.
"커브를 던져보면 코치님도 좋다고 하신다. 하지만 커브를 던지기 전에 슬라이더를 더 완벽하게 하라고 조언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올시즌에 대해서 65점이라는 짠 점수를 준 박영현은 "내년엔 70점을 목표로 하겠다"라고 조금씩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익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