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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살아있는 전설' 앨버트 푸홀스(42)는 3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통산 702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은퇴식이 진행된 이날 푸홀스는 3회말 1점 홈런을 터트려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3위 베이브 루스(714개)와 격차를 12개로 좁혔다. 또 2214번째 타점을 올려 행크 애런(2297개)에 이어 이 부문 단독 2위가 됐다. 부시스타디움은 22년 전 '전설'이 시작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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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고졸루키' 문동주(19)는 3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프로 첫 승을 거뒀다. SSG 랜더스가 이기면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되는 경기였다. 부담이 큰 경기, 데뷔 시즌 마지막 등판 경기에서 5이닝 4실점(3자책)하고 웃었다. 13경기 만의 승리였다.
마지막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면 오랫동안 기억된다. 마지막이 또 다른 시작, 의미있는 출발로 이어진다.
1위 SSG는 3일 '꼴찌' 한화에 잡혀 준비한 우승 샴페인을 개봉하지 못했다. 가능성이 희미해졌으나 2위 LG 트윈스의 뒤집기 우승 불씨가 살아있다. 많은 것을 내려놓았다고 해도 야구 모른다.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는 3위를 놓고 마지막까지 갈 태세다. 여전히 예측 불가, 안개에 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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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KIA 타이거즈는 아직까지 가을야구를 확정하지 못했다. 턱밑까지 따라온 6위 NC 다이노스를 떨쳐내지 못했다.
남은 일정을 보면, KIA가 순위싸움의 키를 쥐고 있다. LG와 3연전 후 KT와 2연전이 예정돼 있다. 1~5위 순위싸움과 직결된 5경기다.
최근 몇 년 간 최종 순위가 최종전에서 확정됐다. 마지막까지 여러가지 가능성이 열려있다.
1위 SSG부터 '꼴찌' 한화까지 10개 구단이 모두 사력을 다해 총력을 쏟는 시기다. 2022년 KBO리그 마지막 날에는 어떤 극적인 그림이 나올까.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