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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 고승민이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볼카운트 202에서 6구째를 제대로 노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만큼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겼다. 타구 속도는 173㎞, 발사각은 29.7도였다.
고승민이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린 팀도 두산이었다. 고승민은 5월 22일 잠실 두산전에서 9회초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 솔로포로 자신의 데뷔 첫 홈런을 장식한 바 있다.
고승민은 시즌초 1할 타율의 부진에 시달렸지만, 6월부터 타격에 눈을 떴다. 6월 월간 타율 4할5푼5리를 시작으로 7월(3할3푼3리) 8월(4할8리) 9월(3할9푼2리)까지 줄곧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시즌 타율도 어느덧 3할1푼2리까지 끌어올렸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