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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홈런타자와 '37세' 베테랑 타자의 타율 1위 경쟁이 치열하다.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의 1리차 타격 선두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홈런 1개를 치면 1964년 오 사다하루(왕정치)를 넘어 일본인 타자 최다 홈런인데 침묵이 계속됐다. 리그 우승을 확정한 야쿠르트는 페넌트레이스 4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팀 성적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타격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됐는데 견제를 피할 수 있다. 센트럴리그는 1~2위 야쿠르트, 요코하마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3위를 놓고 한신, 요미우리, 히로시마 카프가 1경기차 피말리는 순위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55홈런-132타점에 묶여 있다.
시즌 타율이 3할1푼9리에서 3할1푼8리(475타수 151안타)로 내려앉았다. 전날에 이어 1리차 타격 1위를 유지했다.
무라카미와 1위 경쟁중인 오시마 요헤이(37·주니치)도 이날 무안타에 그쳤다. 원정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전에서 2번-좌익수로 출전해 4타석 3안타 무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이 3할1푼8리에서 3할1푼7리로 떨어졌다.
두 선수의 경력이 비교가 된다. 2000년 생인 무라카미는 파워와 컨택트 능력을 모두 갖춘 괴물급 타자다. 지난 해 39홈런을 치고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는데, 프로 5년차인 올해는 55홈런을 때렸다. 2위에 무려 25개 앞선 압도적인 홈런 1위다.
1985년 생인 오시마는 대학과 사회인야구를 거쳐 2010년 데뷔한 프로 13년차 베테랑이다. 정교한 타격능력과 기동력이 강점이다. 2019년과 2020년 최다안타 1위, 2012년 도루 1위 타이틀을 차지했다. 지난 해까지 5차례 3할 타율을 기록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