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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타격 재능은 역대급인 거 같은데요?"
벌써부터 고교 6년 선배이자 KBO리그 최고의 교타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이정후(키움)의 고교 시절과 비교해도 손색없다는 평가다. 오히려 "타격만 놓고보면 이정후보다 낫다"는 평가도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중위권을 기록했던 팀의 경우 빠르게 셈을 돌리고 있다. 최대어 투수를 잡지 못하는 만큼, 확실한 야수 보강이라고 하자는 계획이다.
이 코치는 1997년 LG 1차지명으로 입단해 입단 첫 해부터 126경기에 나와 타율 3할5리를 기록했다. 2016년까지 통산 1741경기에 나와 타율 3할1푼1리 161홈런을 기록하면서 자신이 달고 뛰었던 9번을 LG 영구결번으로 남겼다.
공격 능력 만큼은 의심할 여지없이 '즉시 전력'이라는 평가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수비 활용도가 프로 수준에 비하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 특히 송구에 대해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지명 판도를 바꿀 만큼,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이 스카우트는 "다른 구단도 마찬가지만, 유격수보다는 타자로서 매력을 높게 볼 것"이라며 "외야로 전향하는 방법도 있고, 1루수로 기용할 수도 있다. 이정후 역시 고교시절 유격수로 뛰다가 프로에 와서 타격 능력을 살리기 위해 외야수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이 스카우트는 이어 "타격 능력 하나만 가지고도 1라운드에서 지명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