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불펜 와르르.. 1:3→5:3→5:6 충격 재역전패 희생양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2-08-10 11:52 | 최종수정 2022-08-10 12:29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충격적인 재역전패를 당했다.

토론토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볼티모어 캠든야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경기에서 불펜이 무너지며 5대6으로 졌다. 1-3으로 뒤진 경기를 5-3으로 뒤집었지만 결국 명승부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토론토는 1회말부터 2점을 빼앗겨 불안하게 출발했다. 토론토 선발 알렉 마노아는 첫 타자 세드릭 뮬린스에게 볼넷을 준 뒤 아들리 러치맨에게 안타를 맞았다. 앤서니 산탄데르에게도 안타를 허용했다. 1무사 만루에서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아웃카운트 2개와 1점을 교환했다. 하지만 2사 3루에서 테린 바브라에게 적시타를 맞아 2점을 잃었다.

토론토는 2회초 보 비굥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볼티모어도 3회말 바브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면서 2점 차이를 유지했다.

1-3으로 끌려가던 토론토는 6회초 일발 장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2루에서 알레한드로 커크가 적시타를 때렸다. 2-3으로 추격했다. 맷 채프먼이 볼넷을 골랐다. 비굥이 다시 해결사로 등극했다. 역전 3점 홈런을 작렬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7회부터 필승조가 흔들렸다. 네 번째 투수 아담 심버와 다섯 번째 투수 이미 가르시아가 차례로 무너졌다.

먼저 심버는 7회말 2사 1루에서 마운트캐슬에게 2루타를 내줬다. 바브라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일단 리드는 지켰다.

8회초 토론토는 무사 1, 2루 기회를 놓친 것이 화근이었다. 비굥이 내야 뜬공, 라이멜 타피아가 삼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삼진을 당하면서 도망가지 못했다.


5-4로 앞선 8회말에는 가르시아가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 가르시아는 선두타자 오스틴 헤이스를 안타로 내보낸 뒤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재역전 2점 홈런을 맞았다.

토론토는 9회초 1사 2루의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삼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2루 직선타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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