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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 주말 2경기서 5안타를 때려내며 반등의 기미를 보였던 SSG 랜더스 전의산이 10일 KT 위즈전서는 선발에서 빠졌다.
다시한번 2번 전의산을 볼 수 있을까 했지만 김 감독은 다른 라인업을 짰다.
김 감독은 "오늘은 전의산이 왼손 타자라서 빠진다. KT에서 오른손 투수가 나온다면 (전의산 2번을)계속 연결하고 싶었는데 왼손 투수였다"면서 "상대 투수 벤자민이 지금까지 뛴 7경기에서 우타자에게 약한 면이 있어 타격감이 괜찮은 타자와 우타자를 최대한 쓰기 위해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라고 설명했다.
벤자민의 데이터를 보면 왼손 타자에게 2할1푼7리, 오른손 타자에게 2할4푼7리의 피안타율을 기록 중으로 우타자에게 조금 약한 면을 보이고 있다.
김 감독은 KT와의 이번 3연전에 신중한 모습이다. 이유가 있다. 김 감독은 "지난해 상대전적에서 KT에 큰 열세(2승2무12패)를 보였고, 올시즌에도 초반 3연승을 했지만 이후 두번의 시리즈 모두 루징시리즈를 했다"면서 "5승4패로 상대전적에서 앞서있긴 하지만 KT가 작년 우승팀이고 전체적으로 투수력이 좋아 경기가 쉽지 않게 간다. 이번 3연전에 더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의산은 우투수가 나올 경우 대타로 출전할 수 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