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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잡아야되는 뜬공이었다."
전날 롯데는 KT에 1대3으로 패했다. 특히 1점차로 뒤진 7회, 박병호의 2루수 쪽 뜬공 때 이호연이 이를 떨어뜨리는 결정적 실책이 컸다. 서튼 감독이 최준용까지 투입해가며 지키고자 했던 흐름을 완전히 잃어버렸고, 무기력한 패배로 이어졌다.
이호연은 공을 놓친 직후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으며 자책했다. 서튼 감독은 그 순간에 대해 "이호연의 실수가 나왔다. 잡았어야하는 플라이볼이었다"고 딱 잘라 말했다. 속상함과 안타까운 속내가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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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호연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롯데는 안치홍(2루) 황성빈(좌익수) 한동희(3루) 전준우(지명타자) 정 훈(1루) 피터스(중견수) 고승민(우익수) 이학주(유격수) 정보근(포수) 라인업으로 이날 경기에 임한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