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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며 4연승 신바람을 냈다.
한화에게 기회가 왔다. 3회말 1사후 박상언이 신민혁에게 좌월 솔로포를 뽑아냈고, 이어진 타석에서 터크먼도 우중월 동점 솔로포를 터뜨리는 '백투백'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5회초에도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만들었다. 5회말 1사후 박민우의 좌중간 2루타와 양의지의 우전 안타로 잡은 1, 3루 찬스에서 마티니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박민우를 홈으로 불러들여 다시 앞서갔다. 한화는 남지민이 6회초 1사까지 던진 뒤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NC는 6회말부터 김지민을 마운드에 올리며 일찌감치 굳히기에 돌입했다.
한화는 또 홈런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7회말 선두 타자 권광민을 대신해 타석에 선 이진영이 김지민과의 2B2S 승부에서 바깥쪽 높은 코스로 들어온 147㎞ 직구를 공략, 비거리 130m 짜리 좌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후 터크먼의 2루타와 폭투, 정은원의 볼넷 출루와 도루로 2사 2, 3루, 역전 기회까지 만들었으나, NC 김영규에게 김인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땅을 쳤다.
3-3 동점으로 돌입한 9회. NC는 한화 마무리 장시환을 상대로 선두 타자 손아섭이 좌측 펜스 직격 2루타로 출루했다. NC는 김기환의 번트 타구 때 3루로 뛰던 손아섭이 장시환의 송구에 아웃됐으나, 김기환이 박민우의 삼진 때 2루를 훔쳤고, 양의지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 때 홈을 밟아 다시 1점차 리드를 얻었다. 9회말 NC는 마무리 투수 이용찬이 2사 만루 위기에 처했지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면서 결국 리드를 지켰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