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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공수에 걸친 박찬호의 활약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경기 후반 5-6, 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8회말 2사 2루에서 전준우의 결정적인 안타성 타구를 박찬호가 그림같은 점프캐치로 낚아채며 저지했다.
경기 후 김종국 감독은 "임기영이 선발투수로서 자신의 몫을 다 해줬고, 필승조에서 실점을 하긴 했지만 리드하는 점수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팀 승리를 지켜줬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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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였던 박찬호와 이창진이 공격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고, 초반에 나온 김도영의 적시타도 분위기를 바꾸는데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8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전준우의 안타성 타구를 막아낸 박찬호의 호수비가 오늘 팀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반즈 상대 기록을 보고 박찬호를 리드오프에 배치한 김 감독 본인의 선택이 정확힌 맞아떨어진 결과였다.
김 감독은 "새로운 한주가 시작됐는데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고, 내일도 좋은 경기로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도록 하겠다"며 팬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