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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백정현을 2군으로 내려보낸 킬러를 다시 고용한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서 송찬의를 6번-지명타자로 전진 배치 시켰다.
이날 삼성의 선발인 백정현을 상대로도 강했다. 2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었다
지난 5월 28일 잠실 삼성전서 7번타자로 나섰던 송찬의는 백정현을 상대로 2회말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쳐 5득점, 빅이닝의 물꼬를 텄고, 3회말엔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백정현은 3이닝 9안타 2홈런 1삼진 8실점의 부진을 보이며 강판됐고 이후 2군으로 내려가 조정을 받았다. 백정현이 2군으로 내려가는데 송찬의의 역할이 컸다고 볼 수 있다.
LG는 이날 홍창기-박해민-김현수-채은성-오지환-송찬의-문보경-유강남-손호영으로 구성했다.
LG 류지현 감독은 "송찬의가 어제(15일)도 8회에 왼손 투수를 상대로 좋은 타격을 했다"며 "오늘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송찬의는 전날 8회말 삼성 왼손 이승현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히는 큰 2루타를 쳤었다.
백정현은 올시즌 승리 없이 5패에 평균자책점 6.80의 부진을 보였고, 퓨처스리그에서도 2경기서 5⅔이닝 동안 8안타 5볼넷 6실점으로 평균자책점 9.53을 기록했다.
자신을 2군으로 내리게 했던 LG를 상대로 복수를 할 수 있을지. 아니면 LG 타선이 송찬의를 필두로 다시 한번 터질지 지켜볼 대목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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