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정현의 리벤지 복귀전에 '왼손 킬러' 송찬의 전진배치한 LG[잠실 현장]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6-16 16:48


2022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4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송찬의가 1회말 2사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6.04/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백정현을 2군으로 내려보낸 킬러를 다시 고용한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서 송찬의를 6번-지명타자로 전진 배치 시켰다.

송찬의는 올시즌 타율 2할5푼(56타수 14안타) 2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좌투수를 상대로 강하다. 13타수 7안타로 타율이 무려 5할3푼8리나 되고 2홈런에 5타점을 보였다.

이날 삼성의 선발인 백정현을 상대로도 강했다. 2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었다

지난 5월 28일 잠실 삼성전서 7번타자로 나섰던 송찬의는 백정현을 상대로 2회말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쳐 5득점, 빅이닝의 물꼬를 텄고, 3회말엔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백정현은 3이닝 9안타 2홈런 1삼진 8실점의 부진을 보이며 강판됐고 이후 2군으로 내려가 조정을 받았다. 백정현이 2군으로 내려가는데 송찬의의 역할이 컸다고 볼 수 있다.

LG는 이날 홍창기-박해민-김현수-채은성-오지환-송찬의-문보경-유강남-손호영으로 구성했다.

LG 류지현 감독은 "송찬의가 어제(15일)도 8회에 왼손 투수를 상대로 좋은 타격을 했다"며 "오늘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송찬의는 전날 8회말 삼성 왼손 이승현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히는 큰 2루타를 쳤었다.

백정현은 올시즌 승리 없이 5패에 평균자책점 6.80의 부진을 보였고, 퓨처스리그에서도 2경기서 5⅔이닝 동안 8안타 5볼넷 6실점으로 평균자책점 9.53을 기록했다.

자신을 2군으로 내리게 했던 LG를 상대로 복수를 할 수 있을지. 아니면 LG 타선이 송찬의를 필두로 다시 한번 터질지 지켜볼 대목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