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는 퇴출된 리오 루이즈처럼 내야수다. LG는 외야수가 넘치는 상황이라 아무리 잘 치는 타자라도 외야수를 데려오기 힘들었고 마침 트리플A에서 좋은 타격을 하던 가르시아를 만나 영입할 수 있었다.
류 감독은 "오지환의 피로도가 누적됐을 때 활용할 수 있다"라고 했다.
사실 LG엔 그동안 오지환을 대신해서 유격수로 뛸 만한 선수가 마땅치 않았다. 일단 오지환 만큼의 수비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없다. 사실 타 구단 주전 유격수 중에서도 오지환과 비슷하거나 더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줄 선수가 많지는 않다.
그만큼 오지환에 대한 비중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타격이 좋은 가르시아가 유격수로도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준다면 오지환의 체력 관리를 더 잘해줄 수 있고, 오지환의 수비와 타격 능력을 더 올릴 수 있다.
오지환이 빠질 경우 대체 유격수가 타격이 떨어지니 팀 타격에서도 손해가 생기는데 가르시아가 유격수를 본다면 팀 타선에도 구멍이 생기지 않게 돼 좋은 공격력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생긴다.
물론 가르시아가 한국에 온 뒤 유격수 수비가 괜찮은지를 확인해야 한다. 지난해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딕슨 마차도 만큼은 아니더라도 준수한 수비를 보여준다면 LG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