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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가 부진해도 조급해하지 않는 문화가 결국엔 팀을 강하게 만든다.
잠실 LG전에서 3연승을 거두며 단독 2위에 오른 키움이 부산으로 내려왔다.
외국인타자 푸이그도 모처럼 활짝 웃었다. 전날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 번의 활약으로 푸이그가 부진에서 탈출했다고 볼 수는 없다. 푸이그의 KBO리그 성적은 47경기 , 타율 0.205 5홈런 22타점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132홈런을 친 강타자에게 기대한 성적에는 많이 못 미치고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 한 가지. 히어로즈 사전에 조급함이란 단어는 없다. 잘 할 때까지 믿고 기다려주는 문화가 있다. LG에서 트레이드된 박병호가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국민 거포로 거듭난 게 대표적인 예다.
푸이그를 대하는 팀 분위기도 다르지 않은 듯하다. 항상 살갑게 대해주는 선수들과 조금이라도 더 가르치려는 코치들이 있다.
푸이그에게 먼저 다가가 포옹하고 장난치는 동료 선수들의 모습과, 매번 새로운 맞춤 훈련으로 푸이그와 소통하고 있는 코치진의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