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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불펜투수가 갑작스런 발바닥 통증으로 교체됐다. 다음 투수의 워밍업 과정에서 사령탑이 그라운드로 걸어나왔다. 그는 주심과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이 과정에서 다시 그라운드로 나온 서튼 감독이 심판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유가 뭘까.
"KBO 규정은 정확하게이해하고 있다. 부상으로 인한 교체였으니까, 새 투수에겐 충분한 시간이 주어져야한다. 그런데(경기 재시작을 의미하는)심판의 제스처가 빨랐다. 어제 최 건의 부상이 눈에 보이는 부상은 아니니까…시간을 더 달라고 했다."
서튼 감독은 "과거의 감독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부상 증세를 악용해 경기 흐름을 끊거나 선수를 교체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다행히 심판들이 잘 이해해주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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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발 스파크맨은 지난 LG전에서 3.2이닝 3안타 3실점으로 부진한 끝에 조기 교체됐다. 서튼 감독은 "지금 컨디션은 매우 좋다. 불펜 피칭에서 보다 꾸준하게 공을 던지기 위한 조정을 했다. 오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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