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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BO 각종 타격기록을 양분중인 '경남고 한씨 타자'의 시즌 첫 맞대결. 웃은 쪽은 한유섬이었다.
SSG 한유섬과 롯데 한동희는 시즌초 도루를 제외한 각종 타격지표를 양분하고 있다. 전날까지 한동희는 타율 홈런 최다안타 장타율 1위에 출루율 2위, 타점 3위였다. 한유섬은 타점 득점 출루율 1위, 타격 장타율 2위, 최다안타 3위로 한동희와 엇갈렸다.
두 사람은 10년 터울의 경남고 선후배인데다, 롯데와 SSG의 '유통 더비'까지 겹쳐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연출하고 있다. 첫날 개인성적에선 한동희가 앞섰지만, 웃은 쪽은 한유섬이었다.
한동희는 1회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SSG 선발 윌머 폰트의 우타자 상대 무피안타 행진을 '39번째(38타수 1안타 1사구)'에서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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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SSG는 17승4패, 압도적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반면 롯데는 주말 삼성전 스윕의 상승세가 꺾였다.
특히 김진욱의 부진이 길어지는게 불안요소다. 김진욱은 시즌 첫 등판이었던 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7이닝 1실점의 괴물 같은 호투를 선보였지만, KT 위즈전 4⅔이닝 4실점, 한화 이글스전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SSG 전에서도 5이닝을 채우긴 했지만, 2회 한 이닝 동안 4점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한동희 3타수 2안타 1타점
한유섬 3타수 1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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