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안타 1개도 못친 '100억원 사나이'의 첫 친정 나들이.
NC 이적 후 첫 잠실 방문. 시범경기 때 두산과의 경기를 위해 온 적이 있었지만, 정식 경기가 아니었고 당시에는 팬들도 없었다. 정들었던 두산팬들에게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경기 전부터 신이 났다. 동갑내기 '절친' 허경민과 만나자마자 격한 포옹을 나눴고, 반겨주는 두산 전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경기인만큼, 잘하고 싶은 의욕이 너무 강해서였을까. 박건우는 이날 4타석에 나와 안타를 1개도 치지 못했다. 팀도 4대8로 패하며 꼴찌 자리에 머물렀다. 부진한 NC 타선 중 유일하게 3할 이상 고타율을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던 박건우였는데, 첫 친정 방문 경기에서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