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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박동원(32)이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른다. 파트너는 '에이스' 양현종(34)이다.
트레이드 발표 직후 KBO는 "트레이드 세부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승인을 보류했지만, 25일 승인했다.
2009년 히어로즈에 입단한 박동원은 통산 914경기에 나와 타율 2할5푼7리 97홈런 OPS(장타율+출루율) 0.754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에는 131경기에서 타율 2할4푼9리 22홈런을 날리면서 공격에서 도드라진 활약을 했다.
그동안 키움에서 지명타자와 포수로 오가면서 포수 출장에 갈증을 느꼈던 박동원에게 KIA 김종국 감독은 "선발 포수로 쓸 예정이다. 키움에서보다는 더 많이 포수로 나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박동원은 26일 수원 KT전에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동시에 곧바로 포수로 선발 출장한다. 박동원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었던 선수로 꼽았던 양현종과 KIA에서 데뷔전을 함께 하게 됐다.
김 감독도 "양현종과의 호흡이 가장 기대된다. 투수와 호흡이 중요하다. 박동원도 처음 받아보니 볼배합도 처음이니 그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타격은 중요하지만, 두번째다. 양현종부터해서 2주 동안은 적응을 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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