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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밀워키 브루어스가 왜 선발 왕국인지 수긍이 가는 투수가 등장했다.
특히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이자 필라델피아의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와의 세 차례 맞대결을 모두 삼진으로 장식하며 기세를 올렸다. 좌타자인 하퍼를 상대로 바깥쪽 코스를 주로 공략하며 타이밍을 빼앗았다.
1회말 2사후 첫 타석에 들어선 하퍼는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바깥쪽 94마일 직구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하퍼는 에인절 에르난데스 구심이 삼진 선언을 하자 불만섞인 표정을 지으며 배트를 한 번 흔들더니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이날 에르난데스 구심의 판정은 오락가락했다. 양팀 타자들이 불만을 쏟아내는 장면이 여럿 나왔다. 특히 9회말 필라델피아 카일 슈와버는 루킹 삼진을 당한 뒤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그러나 라우어는 이를 역으로 효과적으로 이용하며 노련미 넘치는 피칭을 선보였다.
밀워키는 시즌 전 MLB.com이 평가한 로테이션 톱10에서 뉴욕 메츠에 이어 2위에 올랐었다. 작년 사이영상 코빈 번스와 브랜든 우드러프, 프레디 페랄타, 애드리언 하우저, 애런 애슈비, 그리고 라우어 등 6명이 선발진으로 꼽혔다. 현재는 애슈비를 제외한 5인 로테이션으로 운영되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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