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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양창섭이 우려를 자아냈다.
어깨 통증으로 1이닝 만에 강판됐다. 트레이너와 상의 후 마운드를 내려가 부상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1회 2사 3루에 이대호에게 빗맞은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준 양창섭은 피터스에게 우중월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삼성 타선은 1회말 곧바로 2점을 만회해 양창섭을 도왔다.
하지만 2회 마운드에 오른 양창섭은 선두 타자 고승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에서 허리를 굽히는 등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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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민에게 던진 3,4구째 패스트볼은 각각 134㎞와 128㎞가 찍혔다. 전력 피칭이 아닌 거의 송구를 한 수준이었다. 몸 상태에 이상이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
임대한에게 넘기고 트레이너와 함께 마운드를 내려간 양창섭은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팔꿈치 수술 등 오랜 재활 끝에 4년 만에 승리를 거두며 희망을 품은 올시즌. 시즌 4번째 등판만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조속한 정밀 검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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