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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코멘트]"국대 3명 뽑혀도 된다"는 이강철의 오늘의 픽 "심우준 공-수 성장했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4-21 18:46 | 최종수정 2022-04-21 19:18


2022 KBO리그 LG트윈스와 kt위즈의 경기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T 유격수 심우준이 7회말 LG 선두타자 문보경을 땅볼 처리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4.20/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엔 오는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노리는 선수들이 많다. 부상으로 빠져 있는 강백호부터 시작해 선발 소형준과 배제성이 있다. 또 유격수 심우준도 내심 대표팀을 노리고 있다. 심우준은 와일드카드로만 아시안게임에 갈 수 있는 상황.

KT 이강철 감독은 "나는 이미 3명이 뽑히는 걸 생각하고 있다"면서 "대표팀에 가는 선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잘하는 것이고 그러면 우리 팀 성적도 좋지 않겠나"라며 대표팀을 노리는 선수들의 분발을 바랐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유격수 심우준 자랑에 나섰다. 공격과 수비에서 한층 성장했다는 게 이 감독의 변이다. 심우준은 올시즌 타율 3할1푼6리(38타수 12안타) 8득점 4타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팀내 최고 타율이고, 9번 타자임에도 두번째로 높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감독은 "초반 우리 팀 타격이 부진한데 그나마 우준이가 나가서 득점해주는 게 있었다"면서 "우준이가 없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했다"라며 심우준의 공격적인 면을 높이 샀다. 심우준이 야구를 보는 눈이 넓어졌다고.

이 감독은 "우준이가 예전엔 무조건 치려고 했다. 빠른 발을 믿고 안타를 쳐서 나가려는 모습이 있었다"면서 "올해는 볼을 많이 보면서 볼넷으로 출루하려고도 하고 기습번트도 댄다"라고 했다. 이어 이 감독은 "발빠른 9번 타자라서 1사라도 출루를 해주면 득점권에 갈 수 있다"며 "우리가 박해민이나 조수행을 어려워하듯이 다른 팀들도 심우준을 어려워 할 것이다. 이렇게 상대를 어렵게 하면 자신의 값어치도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수비 역시 갈수록 안정됐다고 했다. 이 감독은 "작년에 큰 경기를 치르면서 확실히 한단계 올라섰다"면서 "어려운 타구도 잘 처리하고, 송구도 좋아졌다"며 "우리팀 선수라 올려 주는게 아니라 코칭스태프의 냉정한 판단에서 확실히 수비에 여유가 확실히 생겼다"라고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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