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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시즌 첫 광주 원정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두산은 2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KIA 타이거즈전에서 2대1로 이겼다. 선발 최원준이 6⅓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역투했고, 타선에선 최원준이 6회초 쏘아 올린 투런포가 결승타가 됐다. 19일 KIA전에서 3대6으로 역전패 했던 두산은 20일 4대3 역전승에 이어 이날도 승리를 거두면서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KIA는 선발 션 놀린이 6이닝 2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이 후반 찬스에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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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의 추는 6회에 흔들렸다. 두산은 6회초 1사후 정수빈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1사 1루에서 김인태가 놀린과의 2B1S 승부에서 들어온 바깥쪽 낮은 코스의 136㎞ 커터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놀린은 허경민에 중전 안타, 김재환에 볼넷을 내주며 추가 실점 위기에 놓였으나, 페르난데스를 뜬공, 김재호를 삼진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KIA는 7회말 추격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김선빈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출루한 뒤 나성범이 내야 뜬공에 그쳤으나, 최형우가 좌중간 2루타를 만들면서 1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KIA는 두산 홍건희에게 황대인, 소크라테스가 모두 범타에 그치며 동점에 실패했다.
KIA는 8회말 1사후 홍건희에게 김민식과 김도영이 연속 안타를 만들며 다시 득점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홍건희는 류지혁, 김선빈을 잇달아 삼진 처리하면서 1점차 리드를 지켰다. 두산은 9회말 마무리 김강률을 마운드에 올렸다.
KIA는 9회말 선두 타자 나성범이 야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최형우까지 볼넷을 골라 끝내기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KIA는 후속타 불발로 동점을 만들지 못한 채 고개를 떨궜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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