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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지난해 MVP 두산의 아리엘 미란다가 어깨통증을 극복하고 시즌 첫 등판에 나서 무난한 피칭을 선보였다.
1회부터 146㎞를 기록했던 미란다는 1, 2회 각각 볼넷 2개씩을 내주면서도 실점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2회에는 결정구로 포크볼을 던져 김주형과 박찬혁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 2사 후 전병우에게 볼넷을 내준 미란다는 김주형에 2루타를 내줘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2사 2루 위기에 송성문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실점 없이 4회를 마쳤고 마운드를 최승용에게 넘겨줬다.
개막전 선발 출격 예정이었던 미란다는 뒤늦게 마운드에 올랐다. 두 차례나 코로나 양성 진단을 받아 입국이 늦어졌고, 시범경기 도중 어깨 통증이 나타나 시즌 준비가 늦어졌다.
굵은 땀방울을 흘려내며 경기 전 불펜에서 공을 던진 미란다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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