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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답답한 타격 침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키움이 뽑아낸 점수는 단 1점. 5회 안타 3방에 한 점을 뽑아냈지만, 이 외의 이닝에서는 타격의 힘이 모이지 못했따.
개막 후 6경기 동안 키움은 팀 타율이 1할8푼4리에 머무르고 있다. 득점권 타율은 2할2푼9리에 그쳤다. 찬스를 만들기도 어려웠고, 만들어진 찬스를 득점으로 이어가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팀 내 3할 을 넘는 타자가 없다. 지난해 타율왕 이정후가 타율 2할9푼6리로 분전하고 있는 가운데 신인 박찬혁(0.278), 외국인타자 야시엘 푸이그(0.263)이 분전하고 있다.
지난해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받은 김혜성은 올해 2루로 자리를 옮긴 가운데 타율이 1할1푼1리에 그쳤다. 2번타자 혹은 5번타자로 높은 활용도를 자랑했지만, 타격 침묵에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김혜성의 타순과 맞물려서 남은 한 자리를 채워야할 송성문은 6경기에서 22타석에 들어서서 안타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이용규는 8일 결승타로 승리를 이끌었지만, 타율은 2할(20타수 4안타)에 머무르고 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잘 맞은 타구가 여러차례 잡히는 등 흐름이 좋지 않다"고 토로했다. 실제 키움은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등 전반적으로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천군만마가 합류한다. 지난해 타율 2할4푼9리 22홈런 83타점을 기록하며 팀 내 홈런 1위, 타점 2위를 기록한 박동원이 복귀한다.
타율은 다소 낮지만 홈런과 함께 필요할 때 타점 생산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서 타선이 한층 더 힘을 더할 전망이다.
다만, 퓨처스리그 두 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점검했지만, 5타수 무안타 1사구에 그쳤던 만큼 1군에서 실전 감각이 얼마나 올라왔는지는 지켜봐야 한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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