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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첫 경기에서 보여준 불안한 모습. 그러나 끝판대장은 굳건했다.
진땀 빼는 피칭이 이어졌다. 4피안타를 허용하면서 2실점을 했다. 승리는 했지만, 뒷맛이 개운치가 않았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첫 경기에 어려움을 겪는 유형"이라며 "투수가 안 맞을 수 없다. 팀 승리를 지킨 것이 중요"하다며 믿음을 보였다.
6-5 살얼음판 리드로 맞이한 9회말. 이번에는 수비가 도와주지 못했다. 선두타자 허경민의 땅볼 타구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이어졌다. 두산은 김재호의 번트로 1사 2루로 득점권에 주자를 놓았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 오승환은 침착하게 특급 마무리투수 면모를 뽐냈다.
페르난데스를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재환까지 중견수 플라이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삼성은 6대5 승리를 거뒀고, 오승환은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삼성은 2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전적 2승1패가 됐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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