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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판 부진을 잊어라…실책에도 굳건, 끝판대장의 2SV [SC 포커스]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04-05 22:29 | 최종수정 2022-04-06 00:00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2022 KBO리그 경기가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9회말 삼성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04.05/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첫 경기에서 보여준 불안한 모습. 그러나 끝판대장은 굳건했다.

오승환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차전에 9회말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지난 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6-3으로 앞선 9회말 시즌 첫 등판을 했다.

진땀 빼는 피칭이 이어졌다. 4피안타를 허용하면서 2실점을 했다. 승리는 했지만, 뒷맛이 개운치가 않았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첫 경기에 어려움을 겪는 유형"이라며 "투수가 안 맞을 수 없다. 팀 승리를 지킨 것이 중요"하다며 믿음을 보였다.

6-5 살얼음판 리드로 맞이한 9회말. 이번에는 수비가 도와주지 못했다. 선두타자 허경민의 땅볼 타구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이어졌다. 두산은 김재호의 번트로 1사 2루로 득점권에 주자를 놓았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 오승환은 침착하게 특급 마무리투수 면모를 뽐냈다.

페르난데스를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재환까지 중견수 플라이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삼성은 6대5 승리를 거뒀고, 오승환은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삼성은 2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전적 2승1패가 됐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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