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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경기를 앞두고 수비 훈련하는 KT 박병호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SSG 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둔 5일 수원KT위즈파크. KT 위즈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나와 훈련을 소화했다. 1루수 박병호, 2루수 신본기, 유격수 권동진은 한 조를 이뤄 펑고를 받으며 수비 훈련에 집중했다.
시즌을 앞두고 1루수 강백호가 발가락 골절 부상으로 3개월 정도 전력 이탈이 예상되는 가운데 KT의 박병호 영입은 신의 한 수였다. 중심 타선에서 강백호가 빠진 공백을 메울 유일한 타자는 박병호이기 때문이다.
지난 2일과 3일 수원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 경기에서 박병호는 3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해 7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삼성 선발 수아레즈의 148km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솔로포를 터뜨리며 KT 이적 첫 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KT 위즈와 3년 총액 30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지난 9년 동안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던 박병호는 올 시즌부터 KT 위즈 유니폼을 입고 수원KT위즈파크의 1루를 책임질 예정이다.
시즌 초반부터 매서운 방망이를 휘두르는 박병호가 올 시즌 담장 너머로 몇 개의 홈런을 넘길지 기대된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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