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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손아섭이 특명을 맡았다.
침체된 타선에 불을 붙여 '친정' 롯데를 넘어서는 두가지 임무다.
NC 이동욱 감독은 "타격코치와 선수들과 연습 때 이야기를 나눴다. 돌파구가 마련돼야 할 것 같다"며 "타선도 변화를 줬다. 오늘이 그날이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 감독은 "선발 김진욱을 상대로 타선 앞쪽에서 어떻게 만드느냐가 중요하다"며 테이블세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준영이 2번에 배치돼 손아섭과 찬스메이커로 활약하게 된다.
손아섭의 톱타자 출전은 NC 이적후 3경기 만에 처음이다. 3번→2번→1번으로 한 계단씩 올라왔다.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도 현역 통산 타율 3위를 기록할 만큼 정교한 타자의 대명사. 그 경험을 이 감독은 믿고 있다. 친정 롯데와 첫 만남의 각성 효과에 대한 기대도 반영된 리드 오프다.
NC는 SSG과의 홈 개막 2연전에서 단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주포 양의지 노진혁 등이 빠져있음을 감안해도 심각한 수치다. 이적생 손아섭 박건우의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NC는 이날 손아섭(우) 박준영(유) 박건우(중) 마티니(좌) 윤형준(지) 오영수(1루) 서호철(2루) 박대온(포) 도태훈(3루)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은 신민혁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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