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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이혼 소식 알린 '전설' 푸홀스, 22년 연속 개막전 출전 확정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2-04-05 11:32


A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22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가는 알버트 푸홀스.

'영원한 친정'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돌아와 현역 마지막 시즌을 치르는 강타자 푸홀스가 개막전 출전을 확정했다. 이로써 푸홀스는 22년 연속 개막전 출전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세인트루이스는 8일(한국시각) 홈구장 부시스타디움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세인트루이스 올리버 마몰 감독은 푸홀스를 지명타자로 개막전에 선발 출전 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푸홀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250만달러의 연봉에 세인트루이스 복귀를 결정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이 현역 마지막 시즌이라고도 밝혔다. 푸홀스가 22시즌 연속 개막전 출전을 하면 이는 '전설' 행크 에런과 칼 야스트렘스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아쉽게도 최고 기록은 아니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피터 로즈가 갖고 있는 23시즌 연속 출전이다.

푸홀스는 "나는 그저 즐기려 한다. 나에게도, 팬들에게도 매우 감정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하며 "나는 이번 시즌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기 위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푸홀스는 깜짝 세인트루이스 복귀와 함께 또 하나의 놀랄 만한 소식을 전했다. 아내와 이혼 소송을 내고, 22년 결혼 생활을 마감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아내가 최근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직후라 충격이 더 크다.

푸홀스는 "개막일이 다가오고 있는데, 가족 문제가 불거지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하며 "하룻밤 사이에 일어난 일은 아니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서, 내가 바라지 않던 결과"라고 설명했다.

푸홀스는 이어 "우리 가족, 다섯 아이들의 사생활이 보호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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