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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구속 147km 애플러, '고척돔 마운드 올라 첫 라이브피칭'[고척현장]

송정헌 기자

기사입력 2022-03-08 21:42


'홈구장 고척돔 마운드 오른 애플러'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훈련을 했다. 키움 애플러가 동료들을 상대로 라이브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고척=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키움 외국인 투수 애플러가 홈구장인 고척돔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선보였다.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은 고척스카이돔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했다. 키움은 지난달 전남 고흥과 강진에서 1, 2차 스프링캠프 훈련을 실시했다.

한화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마친 키움은 8일부터 홈구장 고척돔에서 훈련을 이어갔다.

키움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타일러 오스틴 애플러가 홈 유니폼을 착용하고 동료들을 상대로 첫 라이브피칭을 선보였다. 애플러는 홈구장 고척돔에서 첫 피칭이었다.

196cm, 104kg의 장신 우완 투수 애플러는 큰 키에서 나오는 강속구로 동료들을 상대했다. 애플러는 최고 구속 150km가 넘는 강속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동료들을 상대로 두 차례 마운드에 오른 애플러는 총 30구를 투구했다. 최고 구속은 147km를 기록했다.
동료들을 상대로 힘차게 투구하는 애플러.
2014년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애플러는 2018년까지 미국에서 뛰었고, 2019년에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뛰며 아시아 야구 경험을 가지고 있다.

키움은 애플러와 올 시즌을 앞두고 연봉 총액 40만 달러에 계약했다. 3년째 키움에서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요키시와 함께 키움의 마운드를 책임질 예정이다.

애플러는 올해 새롭게 적응해야 할 홈구장 고척돔에서 첫 실전 피칭을 선보였다. 애플러는 고척돔으로 돌아온 첫날 첫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2일부터 시작하는 시범경기를 앞두고 애플러는 구속을 끌어올리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홈구장 마운드에서 첫 피칭을 무사히 마친 애플러는 KBO리그에 점차 적응해 나가고 있다.


홈구장 고척돔 마운드에서 첫 피칭을 선보인 애플러.

동료들 상대로 컨디션을 점검한 애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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