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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17년 동안 워싱턴을 지켜온 라이언 짐머맨(38)이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짐머맨은 워싱턴의 간판이었다. 그는 전신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연고지를 미국의 수도 워싱턴 D. C.로 옮긴 200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워싱턴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문한 뒤 그해 9월 메이저리그에 올랐다.
코로나 사태로 1년을 쉰 2020년을 제외하고 워싱턴에서만 17시즌을 뛴 짐머맨은 통산 1799경기에 출전해 0.277의 타율과 284홈런, 1061타점, 963득점을 기록했다. 올스타에 두 번 출전했고, 2009년에는 3루수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동시에 거머쥐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ESPN은 '짐머맨은 2006년 설립한 ziMS 재단을 통해 다발성 경화증 환자를 돕기 위해 모금을 해와 현재 350만달러가 모였다'면서 '그의 어머니가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고, 그는 아내와 세 자녀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끝내기 홈런 11개를 친 10명 중 하나인 푸홀스는 올시즌에도 메이저리그에서 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는 지난해 11월 고향 도미니칸윈터리그에 참가해 건재를 확인받으려 했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만 42세인 푸홀스에 관심을 둘 수 있는 팀은 오직 하나, 친정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뿐이다.
미주리주 지역 언론 머디리버뉴스는 이날 '푸홀스는 자신이 빅리그 생활을 시작한 팀에서 지명타자로 커리어를 마칠 수 있다. 현실적으로 그가 취업할 수 있는 팀은 거기 뿐이다. 지난 1월 42세가 된 푸홀스가 야수로 뛴 건 아주 오래전 일이다. 그러나 그는 120경기 정도는 지명타자로 뛸 능력이 있다. 그렇다면 21개 남은 700홈런 고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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