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KT전에서 권광민은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이었던 2회초 2사 1루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KT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로부터 우측 폴대 바깥으로 살짝 비껴져 나가는 큼지막한 '파울 홈런'을 만들어냈고, 기어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후 타석에서도 각각 2루수 땅볼에 그쳤으나, 타구는 모두 방망이 중심에 맞추는 등 뛰어난 타격 능력을 선보였다. 최 감독이 점검하고자 했던 주루 플레이를 확인할 기회는 없었으나, 수비에서도 무난한 모습을 선보였다.
여전히 출발선에 서 있고,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려운 연습경기다. 그러나 권광민이 보여준 강렬한 인상은 한화의 기대가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할 만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