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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최근 FA 내야수 마커스 시미엔이 에이전트를 스캇 보라스로 바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우선 시거에 대해선 3억달러 이상이 거론된다. LA 타임스는 '시장을 테스트하지 않아도 뉴욕 메츠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10년 3억4100만달러 수준은 받을 수 있다. 3억달러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거는 올초 스프링캠프에서 다저스의 연장 계약 제안을 거부했다. 시장에 나가면 더 나은 조건을 제시받을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었다. 시거는 올시즌 부상으로 9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타율 3할6리를 때리며 전성기 기량을 이어갔다. 나이도 올해 27세 밖에 안된다. 10년 장기계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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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엔에 대해서는 지난 겨울 토론토와 6년 1억5000만달러에 계약한 조지 스프링어가 기준으로 제시되는 상황. 제이스저널은 '보라스는 1년전 토론토가 스프링어와 계약하는 걸 지켜봤다. 그는 토론토가 FA 시장에서 지갑을 크게 여는 팀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했다. 토론토와 1억달러 이상의 계약을 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보라스는 2019년 겨울 FA 역사에 길이 남을 메가톤 계약을 줄줄이 성사시켰다. 그해 전체 FA 계약 총액은 21억3190만달러로 2015년 겨울(24억2797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그 가운데 보라스 코포레이션 소속 선수들의 계약액은 절반이 넘는 10억7500만달러(약 1조2700억원)에 달했다.
총액 5000만달러 이상 12명 가운데 보라스 고객은 게릿 콜(뉴욕 양키스, 9년 3억2400만달러), 앤서니 렌던(LA 에인절스, 7년 2억4500만달러),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 7년 2억4500만달러),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4년 8000만달러), 닉 카스테야노스, 마이크 머스타커스(이상 신시내티 레즈, 4년 6400만달러), 댈러스 카이클(시카고 컵스, 3년 5550만달러) 등 7명이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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