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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15년부터 시작된 와일드카드 제도에서 5위팀이 승리한 경우는 단 한 번 뿐이었다.
이후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웃은 5위 팀은 없었다. 2017년엔 SK 와이번스가 업셋에 도전했으나 NC 다이노스에 밀려 눈물을 삼켰다. 2018년엔 '디펜딩챔피언' KIA가 히어로즈에 무너졌다. LG는 2019~2020년 두 시즌 연속 와일드카드결정전에 나서 NC, 키움의 도전을 뿌리친 바 있다.
5년 만에 다시 소환된 '와일드카드 2차전'의 역사는 어떻게 흘러갈까. 승리로 기세가 오른 키움이나, 벼랑 끝에 몰린 두산 모두 배수의 진을 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키움은 2차전 선발로 베테랑 투수 정찬헌을 일찌감치 예고했다. 두산은 1차전에서 최원준, 김민규를 제외하면서 만에 하나 있을 2차전을 준비했다. 키움은 새 역사를, 두산은 안방 수성을 꿈꾸며 2차전에 돌입하게 됐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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