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 싹쓸이 2루타' 강백호, 대표팀 복귀 후 전 경기 안타 행진[수원히어로]

11일 고척스카이돔, KBO리그 KT와 키움 경기. KT 강백호가 마스크를 쓰고 경기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e-mail]

[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위즈 주포 강백호가 연승을 이끌었다.

강백호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10차전에서 짜릿한 싹쓸이 동점 적시 2루타 포함, 4타수2안타 1볼넷 2타점 맹활약으로 6대4 역전승을 이끌었다. KT는 강백호의 활약 속에 주말 삼성전 스윕을 달성하며 5연패 뒤 기본좋은 3연승을 달렸다.

1회 첫 타석부터 삼성 선발 이재희로부터 2사 후 우익선상 2루타를 날린 강백호는 5회 볼넷으로 출루했다.

강백호의 진가는 2-4로 뒤진 7회말에 빛났다.

유한준 황재균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좌완 이승현과 맞선 강백호는 2B2S에서 슬라이더를 절제된 스윙으로 중심에 정확히 맞히며 우중간에 떨어뜨렸다. 2타점 싹쓸이 2루타. 중계 과정을 틈 타 3루에 진출한 강백호는 호잉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다.

대표팀 경험을 하면서 타석에서 상황에 맞는 대응 능력이 더욱 좋아진 듯한 모습. 후반기 6경기 전 경기 안타 행진. 그중 절반이 멀티히트다.

호잉까지 가세하면서 강백호 앞의 타점 기회는 더욱 늘어날 전망.

더욱 강해질 강백호가 KT 타선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현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