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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올림픽 휴식기를 일주일 앞두고 미국으로 출국한다.
그러나 지난해 부상 변수에 시달렸다. 두 차례나 팔꿈치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결국 시즌이 끝난 뒤 재계약에 실패했다. 지난 4년간 통산 42승을 기록한 '장수 외인 투수'였지만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다만 올해 대만리그에서 펄펄 날았다. 팔꿈치 부상 후유증을 말끔히 털어낸 모습이었다. 3승1패 평균자책점 0.63으로 '무적'이었다. 그러자 키움이 다시 러브콜을 보냈고, 결국 4월 15일 퇴출당한 스미스를 대신해 재영입됐다.
올 시즌 키움의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브리검은 이번 시즌 10경기에 선발등판해 7승3패, 평균자책점 2.95로 변함없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6월 13일 인천 SSG전부터 7월 7일 고척 SSG전까지 5연승을 질주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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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브리검의 전반기 내용과 결과가 좋았다. 우리 팀으로는 손실이 뻔한데 선수의 가정이 우선이기 때문에 가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오는 것이 먼저라고 판단했다"며 "브리검도 올림픽 휴식기를 마친 뒤 후반기 차질없도록 준비하겠다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브리검의 대체선발과 관련한 질문에는 "이번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이 모두 취소되기 전 최원태 한현희 안우진이 수원 KT전부터 들어가 브리검 자리에 하루 정도 대체선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2군에서 두 명 정도 후보를 추려 준비해놓은 상태다. 그날 두 명을 모두 활용할 지, 한 명만 사용할 지는 그 때 가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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