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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승장]'주말 위닝' 허삼영 감독 "김동엽, 승부처마다 의미있는 활약"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1-07-11 20:43


2021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6회말 1사 1,2루, 삼성 김동엽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7.11/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팀 타선이 강해지려면 김동엽이 반등해줘야한다. 장타 한방이 있어야 상대한테 압박감을 줄 수 있다."

허삼영 감독의 신뢰가 열매를 맺었다. 김동엽이 3할 20홈런을 달성했던 지난해의 자신을 되찾은 마냥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 라이온즈는 11일 롯데 자이언츠에 11대0 대승을 거두고 이번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백정현이 6⅔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김동엽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대타로 나선 이원석과 박승규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달아오른 방망이를 뽐냈다.

허 감독은 "선발 백정현이 많은 이닝을 끌어가려는 집중력을 보여준 덕분에 편안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앞서 3경기 연속 접전을 치르는 과정에서 불펜의 소모가 컸던 삼성으로선 타선 폭발과 더불어 백정현의 호투가 반가웠다.


2021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7.11/
이어 "어제오늘 주말을 맞아 관중이 많이 오신 덕분인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면서 "타선이 고루 활약했는데 특히 김동엽이 승부처마다 의미있는 타점을 뽑아줬다"고 거듭 강조했다.

삼성은 45승(34패1무)째를 기록, 일주일간 단 1경기도 치르지 못한 LG와 승차없는 3위로 뛰어올랐다.


대구=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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