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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악투' 다르빗슈, 이유는 엉덩이 통증?…올스타 출장도 불투명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1-07-09 16:59 | 최종수정 2021-07-09 17:06


다르빗슈 유,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시즌 최악의 피칭으로 무너졌다.

다르빗슈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65에서 3.09로 올라갔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부터 홈런을 허용하는 등 3실점으로 시작한 다르빗슈는 3회에도 3실점을 추가로 하면서 총 6실점을 했다. 결국 3회 타석에서 대타 교체 되면서 일찍 이날 경기를 마쳐야만 했다. 6실점은 다르빗슈의 올 시즌 최소 이닝, 최다 실점.

다르빗슈가 일찍 무너졌지만, 샌디에이고는 타선은 워싱턴 '에이스' 맥스 슈어저를 공략하는데 성공하면서 4회에만 7점을 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결국 9회말 짜릿한 끝내기로 9대8로 승리를 거뒀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경기를 마친 뒤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엉덩이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본인이 계속 투구하겠다고 말을 했지만, 오는 14일 올스타전 출전에 대해서는 내일 이후가 돼 알 수 있을 거 같다.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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