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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었다. LG 트윈스의 거포 유망주 이재원이 콜업 논란속에 드디어 1군에 합류해 선발 출전해 안타 1개를 때려냈지만 찬스에서 아쉬웠다. 이재원은 6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1군에 올라와 7번-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함께 1군에 온 손호영도 9번-3루수로 출전.
이재원은 최근 10경기서 타율 3할8푼2리(34타수 13안타)에 4홈런, 15타점의 좋은 컨디션을 보였고, 손호영은 7월들어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었다.
류 감독은 지론대로 2군에서 컨디션이 좋아 올라온 선수를 곧바로 선발로 투입했다.
1회말 2-1로 역전한 뒤 2사 1,3루서 첫 타석에 서 김기중을 상대로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된 이재원은 3회말엔 2사후 좌전안타를 쳤다. 한화 왼손 김범수의 149㎞의 빠른 공에 빗맞힌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졌다. 5회말엔 볼넷을 골라 출루한 이재원은 5-6으로 쫓아간 6회말 2사 1,2루서 강재민을 상대로 유격수 플라이에 그쳤다.
9회말엔 정우람에게서 큰 타구를 쳐 끝내기 홈런이 나오는가 했지만 타구가 뻗지 못해 좌익수에 걸렸다.
함께 출전한 손호영은 볼넷 1개를 골라 출루했을 뿐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다행히 LG는 9회말 홍창기의 끝내기 2루타로 7대6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퓨처스리그에서 낮경기만 해왔기에 오자마자 야간 경기에 출전해 조금은 적응이 어려웠을 수도 있다. 논란 속에서 콜업됐기 때문에 부담감도 있었을 것이다.
일단 1군 기회가 왔다. 문보경은 올해 처음 1군에 왔지만 그 기회를 놓치지 안으면서 어느새 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고 있다. 1군에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내려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기회를 잡는 것은 이재원의 몫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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