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현장]'이대호 보고있나' 추신수, 시즌 13호포 쾅…3G 연속 홈런→빅이닝 완성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롯데의 경기가 열렸다. 4회 SSG 추신수가 롯데 한승혁을 상대로 3점홈런을 날렸다.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추신수. 인천=송정헌 기자 [e-mail]/2021.07.05/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SSG 랜더스가 '홈런의 팀'을 재입증했다.

추신수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전 4회 2사 2,3루에 등장, 바뀐 투수 한승혁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번 롯데와의 3연전 3경기 연속 홈런이다. 야구의 시작부터 함께 해온 동갑내기 친구 이대호의 앞에서 제대로 무력 시위를 펼치고 있다. 이대호는 이번 3연전에서 홈런이 없다.

스윙 자체는 홈런으로 연결하기 힘들어보였지만, 강렬한 손목힘과 절묘한 타격기술로 왼쪽 폴대를 강타하는 홈런을 만들어냈다.

SSG는 4회의 시작을 알렸던 최주환의 3점포을 신호탄으로 추신수까지 3점포를 터뜨리며 '타격의 SSG'를 새삼 증명했다.

이로써 SSG는 롯데 선발 노경은을 끌어내림은 물론, 4회 한 이닝 동안 무려 7점을 뽑아내며 빅 이닝을 이뤘다.


인천=김영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