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브리핑]"박민우 역할 해줘야 한다" 잘 뽑은 전민수, 타선의 돌파구

17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타격하고 있는 NC 전민수. 창원=송정헌 기자 [e-mail]/2021.03.17/

[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잘 뽑은 이적생 전민수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다.

올 시즌 NC에 새 둥지를 튼 전민수는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KT위즈와의 시즌 3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전날인 21일 KT전에 NC 입단 후 첫 선발 출전한 전민수는 2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3타수2안타 1볼넷. 75% 출루에 성공했다. 세번째 타석에서의 뜬 공도 우중간을 가를 수 있었던 장타성 타구. KT 중견수 배정대의 호수비에 막혔다.

LG 시절이던 지난해 6월26일 문학 SK전 이후 무려 10개월 여만의 선발출전. 새 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상대 투수도 만만치 않았다. KT 외인 윌리엄 쿠에바스였다.

전민수는 NC 이적 후 쏠쏠한 활약을 펼쳐왔다.

중요한 상황 속 확률 높은 대타 요원이다. 21일 현재 11타수5안타(0.455), 1득점 1타점. 한 타석을 위해 늘 준비된 자세로 경기 전부터 준비하는 성실한 자세가 타고난 타격 재능과 결합해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이동욱 감독은 "컨택 능력이 좋은 타자다. (교통사고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박민우가 없는 상황에서 상위타선에 선발로 나가 역할을 해줄 선수"라며 높게 평가했다.

전민수 역시 "이런 상황에서 역할을 하라고 불러주신 것 같다"며 최선을 다해 주전 부상 공백을 메우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NC는 이명기 전민수 나성범 양의지 알테어 노진혁 이원재 박준영 최정원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루친스키가 KT 데스파이네와 에이스 맞대결을 펼친다.
정현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