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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1 KBO리그 개막 1주일이 지났다.
이런 가운데 볼넷의 증가가 눈에 띈다. 12일까지 치러진 총 36경기서 304개의 볼넷이 나왔다. 경기당 8.4개 꼴. 9이닝당 볼넷은 4.25개. 2020시즌 첫 주를 마친 시점에서 총 볼넷 숫자는 37경기 245개, 9이닝당 볼넷 숫자는 3.34개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총 볼넷 숫자는 24.1%가 늘었고, 9이닝당 볼넷도 1개 가까이 증가했다.
2020시즌 초반 타자들의 방망이는 적극적으로 돌아갔다. 2019시즌 공인구 반발력 조정 여파로 죽을 쒔던 타자들은 겨우내 히팅 포인트 조정, 웨이트량 증가 등 대비책을 세우고 시즌에 돌입했다. 리그 연기로 타자들 보다 컨디션 조정에서 불리한 여건이었던 투수들이 투고타저 시즌의 경험에 비춰 스트라이크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공격적인 피칭을 고수한 여파도 작용했다.
변화무쌍한 그라운드의 풍경은 곧 팬들에겐 즐거움이다. 투수-타자 간의 싸움은 더욱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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