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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이적생' 함덕주가 LG 트윈스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1-1로 팽팽하던 6회말 등판한 함덕주는 알테어 권희동 박석민 등 NC 주포 3명을 K-K-K로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1로 역전에 성공한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함덕주는 선두 강진성을 우익수 호수비 덕에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하지만 김찬형과 이명기에게 연속 볼넷으로 1사 1,2루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함덕주는 원래 이날 선발 등판 예정으로 몸을 만들어왔다. 하지만 3일 개막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이날 불펜으로 투입됐다.
LG 류지현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원래 오늘 선발 예정이었는데 개막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로테이션이 밀렸다. 지난달 29일에 마지막으로 던진 터라 자칫 열흘 정도를 쉬고 들어가야 한다. 두산 시절이나 우리 팀 이적후까지 투구수가 많지 않았다. 오늘 던지면서 모자란 투구수를 맞춘 뒤 다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함덕주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총 5이닝을 소화했다. 5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했다. 두산 유니폼을 입고 1이닝씩 두차례, LG에 와서 29일 SSG전에 3이닝을 소화했다. 그 경기가 마지막 등판이었다.
임찬규와 이민호의 합류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 이적생 함덕주는 LG 선발로테이션의 고민 해결사다. 류지현 감독은 "이민호가 연습경기 이후 허리 근육통 회복이 빨리 안돼 말 못할 고민이 있었다. 선발 3명만 개막에 가능한 상태였는데 빈 자리를 함덕주가 채워준 것"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함덕주는 두번째 로테이션부터 켈리 뒤에 이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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