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가 친정팀 라쿠텐 골든이글스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될까.
라쿠텐이 뉴욕 양키스와 결별이 유력시되고 있는 다나카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17일 코리 클루버를 끝으로 투수 영입전에서 사실상 철수한 양키스 소식을 전하면서 '다나카의 양키스 퇴단 가능성이 농후해지면서 라쿠텐도 다나카 영입 작업을 본격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라쿠텐은 다나카가 미국으로 떠난 뒤에도 꾸준히 소통을 이어왔다'며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는 2월 1일까지 남은 2주간 선수 본인의 (복귀) 의사 확인 등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쿠텐에서 프로 데뷔한 다나카는 2013년 일본시리즈 우승 뒤 양키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했지만, 양키스와의 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게 전개되면서 일본 복귀에 대한 의견도 고개를 들었다. 다나카는 최근 일본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일본 복귀 가능성이) 0%는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다양한 선택지가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