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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포스팅을 통한 NC 나성범의 빅리그 진출 무산이 확정된 10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각). 직전에 흥미로운 뉴스가 떴다. 카일 슈와버의 워싱턴 내셔널즈행을 알린 기사였다.
슈와버 외에도 시장에는 여전히 좌타 외야수가 수두룩 하다.
작 피더슨, 마이클 브랜틀리, 에디 로사리오, 주릭슨 프로파, 노마 마자라 등 장타력을 갖춘 좌타 외야수들이 아직 팀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작 피더슨은 2015 시즌 부터 6시즌 동안 LA다저스에서 130홈런을 기록한 선수. 마이클 브랜틀리도 통산 114홈런에 0.297의 높은 타율을 기록한 강타자다. 에디 로사리오 역시 2015년부터 미네소타에서 매 시즌 두자리 수 홈런을 날리는 등 6시즌 동안 119홈런을 기록한 거포다. 스위치 히터 주릭슨 프로파도 2018, 2019년 2년 연속 20홈런을 날린 타자. 노마 마자라 역시 2016 시즌부터 4시즌 동안 꾸준히 20홈런(2019시즌 19홈런)을 기록한 우익수다.
이들 모두 빅리그에서 검증된 거포 외야수. 그럼에도 아직 새 팀을 찾지 못했다. 검증되지 않은데다 데드라인의 압박, 이적료 부담까지 안고 있는 나성범 입장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었다.
나성범의 마지막 영입 후보였던 시애틀 매리너스도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손쉽게 영입가능한 시장 대안들을 고려해 나성범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
수요 공급의 측면에서 불리했던 나성범의 메이저리그 도전 상황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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