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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마지막 순간까지 왔다.
이와 관련해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이날 '스가노는 두 차례 사와무라상을 탄 자신의 가치를 담은 제안을 원하는 것 같다'며 '2년전 시애틀 매리너스와 4년 5600만달러에 계약한 기쿠치 유세이 이상의 대우를 원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 정도는 돼야 사인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 같다'고 전했다.
세이부 라이온스 소식이던 기쿠치는 2018년 12월 포스팅 절차를 밟은 당시 27세였다. 현재 스가노보다 5살이 어렸다. 일본 프로야구의 사이영상 격인 사와무상을 두 차례 수상하며 NPB를 평정했던 최고의 에이스였지만, 서른을 훌쩍 넘은 나이가 4년 이상의 장기계약에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스가노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토론토다. 로젠탈 기자는 '스가노에게 강력한 베팅을 한 것으로 알려진 구단은 토론토다. 그러나 스가노는 그가 원하는 조건을 받지는 못한 게 분명하다'고 썼다.
스가노는 최근 원소속팀 요미우리으로부터 매년 옵트아웃 조항을 넣은 4년 계약을 제시받은 상황이라 일본 잔류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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