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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는 조용한 비 시즌을 보내고 있다. 몸집이 큰 '집 토끼' 잡기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9위 SK 와이번스도 취약점인 2루수를 FA 영입으로 메웠다. 역시 두산 소속이던 최주환을 4년 최대 42억원에 계약했다. SK가 9년 만에 주머니를 열어 데려온 외부 FA였다. 김원형 SK 감독은 "팀에 꼭 필요한 선수를 구단에서 빠르게 영입해 감독으로서 감사하다"며 "(최)주환이는 두산 코치 시절부터 쭉 지켜봐 온 선수인데 야구에 대한 집념과 집중력이 탁월하고, 무엇보다 야구를 대하는 자세가 진지해 타의 모범이 되는 선수다. 공격 쪽에서 활용도가 높은 선수이기 때문에 팀 타선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주환이가 해왔던 것처럼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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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대되는 자원은 류지혁(27)이다. 지난해 6월 중순 홍건희과 1대1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류지혁은 5경기밖에 뛰지 못했지만 햄스트링 부상을 극복하지 못했다. 그래도 5경기 동안 타율 3할3푼3리를 기록했고, 두산표 발야구를 KIA에서 보여줬다. 새 시즌 유격수로 포지션 전환도 예상돼 새해 체력이 가장 큰 화두가 됐다. 여기에 중견수 자원 이창진도 건강함을 전제로 전력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이다.
KIA는 비 시즌 트레이드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기존 전력을 가지고 선수를 영입한 팀들과 맞서 5강 싸움을 벌어야 한다. 양현종이 국내에 잔류할 경우가 최상의 시나리오이긴 하지만, 상황은 또 어떻게 급변할지 모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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