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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5 승장]우승에 1승 남겨둔 NC 이동욱 감독 "내일도 1경기일 뿐, 최선 다할 것"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0-11-23 21:54


2020 KBO리그 두산과 NC의 한국시리즈 5차전이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6회말 1사 1루 양의지가 투런포를 치고 들어오며 이동욱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11.23/

[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창단 첫 한국시리즈(KS)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둔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NC는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2020 KS 5차전에서 5대0으로 완승했다. 선발 투수 구창모가 7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쳤고, 타선에선 애런 알테어의 선제 적시타와 양의지의 투런포 등으로 꾸준히 점수를 뽑아냈다. 4차전에서 3대0으로 완승하며 시리즈 균형을 맞춘 NC는 5차전까지 승리하면서 3승2패를 만들었다. 이로써 NC는 7전4선승제 KS에서 1승만 채우면 우승의 감격을 맛보게 된다.

-경기 총평은

경기 전 투수전이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구창모가 초반 위기를 잘 넘기고 7이닝의 완벽한 투구를 해줬다. 플렉센도 좋은 투구를 했는데 선취점과 양의지의 투런 홈런이 결정적이지 않았나 싶다.

-구창모를 8회에도 등판시켰는데.

투구수가 100개 미만이었고 본인도 힘이 남아 있다고 했다. 이닝이 길어져 바꿀 생각도 했었는데 밀어붙였다. 첫 타자를 상대한 뒤 바꾸려 했다.

-앞선 경기와 비교한다면.

비슷하지만 초반 제구를 잡아가는 부분. 2회 1사 2, 3루 위기를 넘긴 뒤 자신의 릴리스 포인트를 가져갔다. 초반에 빠른 볼을 많이 사용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고 들어간 점도 좋았다. 양의지가 리드를 잘 해준 것 같다.


-2차전에서 100개를 던진게 주효한건가.

팔꿈치가 아팠던 게 아니라 뼈의 문제였다. 쉬는 기간이 길어 감각의 문제가 있었을 뿐 투구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래서 4일 휴식이 가능했을 것으로 봤다. 5차전에 충분히 대비해왔다.

-박민우의 상태는.

크게 염려할 상황은 아니다. 몸상태가 약간 안좋은 듯 해 일찍 뺐다.

-지석훈이 오늘도 좋은 역할을 해줬는데.

2루와 3루, 유격수 모두 책임질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수비에 대한 이해도도 크다. 수비 뿐만 아니라 대타로 활용 가능한 선수다.

-김진성이 8회 위기를 잘 넘겼다.

김진성이 득점 전부터 몸을 풀었다. 득점 여부와 관계 없이 투입할 생각이었다. (무사 3루 위기를 잘 넘겼는데) 한 점 줄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한 것이 좋은 투구로 연결된 것 같다.

-루친스키에게 기대하는 부분은.

지난 경기처럼 6이닝을 소화해준다면 해볼만하다고 본다.

-이제 1승만 남았는데.

내일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오늘 우리만의 경기를 했던 게 컸던 것 같다. 4차전을 이기면서 선수들의 몸이 좀 더 가벼워진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잘 살려 내일도 좋은 경기 하겠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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