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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토론토가 ALWC 1차전에서 패했다. 탈락 위기 벼랑 끝에서 10월1일 2차전 선발로 출격한다.
토론토는 변칙 마운드를 통해 기선제압을 노렸다. 하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5안타 1득점에 그쳤다.
탬파베이 선발 블레이크 스넬에게 6회 2사까지 1안타 무득점으로 끌려갔다. 스넬은 5⅔이닝 1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9개의 탈삼진은 찰리 모튼(2019년 디비전시리즈 3차전) 맷 가르자(2008년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 이은 레이스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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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의 오프너 전략은 나쁘지 않았다.
선발 맷 슈메이커가 3이닝 2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성했다. 하지만 두번째 투수 로비 레이가 4회 1사 1,3루에서 폭투로 선제점을 내주고 말았다.
6회까지 두 투수가 1실점 하며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구원진이 허용한 홈런 한방이 아쉬웠다. 0-1이던 7회말 등판한 A.J. 콜이 1사 1루에서 마누엘 마고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토론?는 8회초 뒤늦은 반격에 나섰다. 대타 라우디 텔레즈의 안타에 이은 캐반 비지오의 2루타로 1사 2,3루. 보 비셋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영봉패 모면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탬파베이 최지만은 8회말 헌터 렌프로에 타석 때 대타로 투입됐지만 중견수 쪽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탬파베이 일본인 타자 쓰쓰고는 톱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뜬공과 삼진 등 2타수무안타에 그친 뒤 교체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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