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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2경기를 싹쓸이했다.
NC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더블헤더 두 번째 경기에서 불펜 호투와 양의지, 박민우의 맹타를 앞세워 6대2로 이겼다. NC는 더블헤더 싹쓸이로 2연승을 달렸다. 시즌 65승3무42패로 2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롯데는 2연패로 56승1무53패를 기록. 6위 KIA 타이거즈에 3경기로 멀어졌다.
롯데 선발 노경은은 5⅓이닝 9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6회에만 투수 3명을 투입했지만, NC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롯데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회말 선두타자 오윤석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후 김재유가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쳐 1,3루 기회. 손아섭이 우익수 오른쪽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전준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NC는 투수를 김진성으로 교체해 급한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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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추격했다. 4회초 선두타자 양의지가 노경은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기술적으로 잡아 당겨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양의지의 시즌 21호 홈런. 5회초에는 김형준이 우전 안타, 이명기가 포수 앞 번트 안타를 쳐 기회를 잡았다. 김성욱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박민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2-2 동점을 만들었다.
NC의 상승세를 쉽게 꺾지 못했다. 6회초 1사 후 노진혁이 우중간 안타를 쳐 노경은을 강판시켰다. 2사 후 김형준의 좌전 안타로 1,2루 기회. 이명기가 우전 안타를 쳐 3-2 리드를 잡았다. 김성욱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 기회. 박민우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5-2로 달아났다.
롯데는 계속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7회말 1사 1,2루에서 마차도가 병살타로 물러났다. 8회말 2사 1,3루에서도 득점에 실패했다. NC는 9회초 선두타자 양의지가 좌월 솔로 홈런을 쳐 쐐기를 박았다. 양의지는 한 경기에서 21~22호 홈런을 기록했다. NC는 리드를 지키고, 더블헤더를 2연승으로 장식했다.
부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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