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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가 어느새 9연패에 몰렸다. 자칫 팀 역대 최다인 11연패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기다.
SK는 6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0대10으로 패했다. 이길 방도가 없었다. 선발로 나온 고졸 신인 오원석은 1회에 오재일에게 투런포를 맞더니 결국 3회말 교체되면서 2이닝 동안 4실점(3자책)하며 초반부터 리드를 뺏겼다. 이후 나온 중간 투수들도 두산 타선을 막지 못했다.
특히 이날 SK는 염경엽 감독이 복귀한지 6일만에 다시 건강 이상을 느껴 경기전 병원으로 가는 상황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두 달만에 건강을 되찾아 돌아온 감독이 일주일도 안돼 다시 병원으로 가야하는 혼란속에서 경기를 해야만 했던 것.
어느새 9연패다. SK는 올시즌 초반 10연패에 빠지면서 팀이 무너지고 말았다. 8월에 조금 타격이 좋아지면서 희망이 보이는 듯했지만 다시 9연패에 빠지면서 팀 분위기는 다시 내려앉고 말았다.
SK의 역대 최다 연패는 창단했던 2000년에 기록한 11연패다. SK는 시즌 초반 10연패까지 갔지만 5월 2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5대3의 승리를 거두며 간신히 11연패까지 가지는 않았다.
공교롭게도 이번에도 키움과 만난다. 8,9일 인천에서 키움과 홈 2연전을 치른다. 또다시 찾아온 위기에서 SK 선수들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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